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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우 작가가 참여하는 앙상블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의 초청·협력 사업으로 성사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의 후원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2022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전시콘텐츠로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은 생체신호(BIO Singal Interface)인 뇌파를 사용한 과학 융합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의 뇌파로 제어되고 완성된다. 관람객은 뇌파 측정기를 착용하고, 작가가 캐스팅한 뇌, 팔, 다리, 몸통과 같은 신체 부분들을 바라보는 동시에 불빛과 작품에 자신을 모습을 비춰보면서 자신의 뇌파를 활용하여 빛의 프로그램 코드를 제어한다. 이는 도시 속에서 여러 사람과 자신이 관계를 맺으며 공존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동시에 관람객의 뇌파/생체 신호가 데이터로 번역되어 다른 관람객들에게 노출되었을 때 일어날 현상들을 보여준다.
앙상블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ACC에서 선보였던 ‘포스트휴먼 앙상블’의 커미션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환경을 주제로 구성된 전시 앙상블은 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3개국 4개 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한-아세안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의 정서가 담긴 문화예술 전시를 통해 지구촌의 환경 문제를 다시 한번 인식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도시 No.2’는 현재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022년 10월 31일까지 볼 수 있으며, 평택 mM 센터에서 열리는 경계조건에서 2022년 11월 6일까지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