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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포착했다”며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덧붙여 지어지던 별관에 지붕이 설치되면서 외관상 건설이 완료됐다”며 “영변 경수로 근처에는 지난해 4월부터 공사 중이던 새로운 건물이 완공됐고, 인접한 곳에서 또 다른 건물 2개동에 대한 건설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에도 “우리가 가진 정보에 의하면 (북한에서) 훨씬 더 많은 핵물질, 농축시설, 새로운 장소 등이 핵실험을 위해 작동 중”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이 머지않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도 지난달부터 공식적으로 북한이 풍계리에서 7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이 적극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반드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신규 제재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4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위해 복구하고 있는 풍계리 남문터널 굴착공사의 규모와 지형 등을 고려할 때 최대 50kt와 120kt의 폭발력으로 두 차례의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북한이 폭발력 한계치에 달하는 핵실험보다는 실제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술핵 개발을 위한 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38노스는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