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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나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4~6월)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품목별·분야별 안정수단을 적극 활용해 선제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농축산물의 경우 계란 15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하고 배추 비축물량 3000t을 방출하기로 했다. 양파·대파를 조기에 출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2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식품원료 매입자금 대출금리를 2.0%로 0.5%포인트 낮춰 외식업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한 긴급할당관세(0%)를 연말까지 한시 적용해 물가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곡물에 대한 신속한 통관을 위해 선상에서 검체 채취를 허용하는 등 수입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 할인해 방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성장률 전망 관련해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경로를 상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국제평가”라고 지적했다. IMF는 한국 성장률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3.6%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국가 중 금년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이다. 이중 선진국으로는 미국, 한국, 호주 등 3개국”이라며 “미국경제의 강한 회복 흐름은 우리 수출·투자 회복세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