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로 동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LG화학과 손을 맞잡았다”면서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에서 전세계 및 국내 최초의 사례로 양사 협력을 통한 신약개발 및 상업화 성과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LG화학(051910)은 최근들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면역항암제 분야를 선정하고 시장진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한 협력체 구축을 적극 추진해왔다. LG화학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하여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인 ‘GEN-001’에 대한 한국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독점적 임상시험, 허가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나머지 지역은 지놈앤컴퍼니가 독점적 권리를 유지한다.
|
면역항암제는 암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인공면역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면역체계를 자극, 면역세포가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약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 및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임상 단계에 있지만 기존 화학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활발히 연구 및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우수한 기술력과 LG화학의 신약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결합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신약연구 센터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새로운 약물접근방식으로 향후 큰 시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분야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개발중인 면역항암제와 도 시너지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최신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와의1/1b상 병용임상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이달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