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1번에다 몰아주면 오만해진다'' 분위기 확 일고 있어"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거대 양당의 싸움을 끝내자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동대문갑 백금산 후보를 지원하며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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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원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빵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1번에다 몰아주면 오만해진다, 이런 분위기들이 확 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손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거대 양당의 싸움 정치를 끝내고 일하는 정치, 실용정당으로 가자는 것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4.15총선 예상 의석 수와 관련해서 손 위원장은 ”저희는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같이 낸 민생당이야말로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중심세력”이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 대한 헌법소원 소장을 제출하는 것과 관련해서 손 위원장은 “오늘 가처분 신청과 내일 본안 소송을 낸다”며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어긋나는 것이고, 정당의 헌법적·정당법적인 개념에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를 긍정하고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해야 되는 것이 정당“이라며 ”이것은 모당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당이지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거나 자발적인 조직이 아니고 다른 정당에 속한 종속적인 정당이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