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2%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40.9% 증가한 48억원,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사업은 중국 사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홈쇼핑 고객사의 제품 공급이 증가했고, 로브숍 매출도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24.9% 증가한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미국과 유럽 시장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세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해외 수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5% 증가한 12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사업에서는 소주유한공사가 지난해 동기 대비 258.5% 늘어난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현지 브랜드 로드숍 등의 고객사가 늘어나며,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 4월 불산유한공사가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해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돌입, 2분기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 총 생산능력은 소주와 불산 두 공장을 합쳐 연간 1억2000만개 규모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사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1분기 대비 40%대 성장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 성장목표인 40%대 성장을 위해 생산능력(CAPA) 증대와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조임래 회장은 “최근 월드클래스 300 선정을 통해 R&D를 인정받았고, 특히 미래 성장의 주요 전략으로 9가지 융복합 기술을 준비 중이며 현재 실험단계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올해 안으로 시작품 제작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공장을 추가로 증설 중이며 11월에 완공되면 2018년까지 국내 총 생산능력이 지난해 대비 3배 증가, 총 생산능력이 2억9000만개가 된다. 신 공장은 기초제품을, 기존 공장은 색조제품을 각각 전담 생산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색조제품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