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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를 위해 11번가는 가전·디지털·생활주방·레저·화장품·유아·건강용품을 담당하는 총 48명의 MD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병행해 1월부터 11월까지 11번가에서의 판매 데이터를 반영해 집계했다.
올해 11번가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은 △가전 부문 ‘스마트라TV’·‘USB 핸디형 미니선풍기’·‘보랄 욕실난방기 1초 히터’ △디지털 부문 ‘코닥 포토 프린터 독(Dock)’ △생활주방 부문 ‘매직캔 기저귀 휴지통’ △레저용품 부문 ‘녹스기어 LED 랜턴’ △화장품 부문 ‘그린티 워터 밤 수분크림’·‘미남크림’ △유아용품 부문 ‘폴더매트’ △건강용품 부문 ‘코에픽 비염치료기’ 등으로 이들 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제품 고유의 차별적 기능이다.
올 한 해 동안 11번가 MD들의 중소기업 제품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7점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제품에 대한 독특한 콘셉트와 개성 부각’(38%), ‘안전성 강화 제도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29%), 제품 신뢰도 제고 위한 노력(19%)의 모습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11번가 MD들은 중소기업 제품이 진일보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믿고 살 수 있는 ‘품질 보증제’를 비롯해 제품에 대한 ‘사후 관리’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중소형 브랜드가 갖고 있는 취약점일 수 있는 ‘신뢰도’ 극복을 위해 차별화된 A/S를 비롯 상품 런칭 초기에는 ‘1 : 1 교환’ 등의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중소기업 제품일수록 대형 제조사 대비 확실한 ‘가격 우위’(26%)를 갖고 있어야 하며, 제품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상품 검증 단계인 댓글과 같은 ‘입소문 마케팅’ 활동(18%)을 전개하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11번가 MD는 올해 중소기업 제품의 향상 지표를 ‘가격 경쟁력’(32%), ‘디자인’(24%), ‘안정성(유해물질 차단)’(18%), ‘신뢰성’(15%), ‘판매 노하우’(11%) 순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