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3포인트(1.72%) 내린 636.75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이 437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다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째 매도세를 기록 중인 외국인도 1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5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운송과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섬유의류가 4.3% 넘게 폭락하고 있고 화학과 통신방비, 방송서비스,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CJ E&M(130960)과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GS홈쇼핑(028150) 케어젠(214370) 씨젠(096530) 등은 3% 내외의 약세다.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숫자를 줄이라는 지침을 각 성의 일선 여행사에 내려보냈다는 소식에 파라다이스(034230)는 4% 빠지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엠젠플러스(032790)가 전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8%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코스닥 새내기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GRT(900290))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엔알케이(054340)는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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