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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북 관련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구조조정과 북핵위기 등 경제·안보위기가 몰아치는데 여야가 따로국밥처럼 논다면 위기를 더 키우게 될 것”이라며 “안보분야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의장은 “안보는 또 다른 위협요소다. 3, 4월 두 달에 걸쳐 7차례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며 “7차 노동자대회 이후 5차 핵실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안전보장이사회를 언급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는데 국내는 안보위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 보다 더 무서운 게 안보 불감증”이라고 했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 가동에) 대통령도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5차 핵실험 현실화될 경우 북한과 어떤 거래도 불가능하다.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는 메시지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