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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미담 주인공들에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따뜻한 패딩’을 전달한다. 네파는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 스토리로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미담의 주인공들에게 100일동인 패딩을 선물하는 운동이다. 마음의 온도를 100도까지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하루에 한 사례씩 100일간 운동을 이어간다. 실질적인 패딩 전달은 사연 심사 선정 과정이 끝난 21일부터 12월2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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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네파 대표는 “세대별 다양한 고민으로 계절적 추위보다 심리적 추위가 더 심각한 이 때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군가의 ‘따뜻한 패딩’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호 미담자는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에서 복무를 마친 주찬준 씨와 전문균 씨로 최근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 처음으로 전역 연기 신청을 하고 전우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따뜻한 패딩’ 2호로 선정된 대구파티마병원 이아름별 간호사는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환아들을 위해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선행을 했고, 3호로 선정된 성균관대 경영학과 장군년 학생은 학내 화장실 거울에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자는 메모지를 붙여 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신호창(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선한 일을 직접 하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마더테레사효과’처럼 사회에 미담 사례가 더 많아져 보다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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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중 8명은 계절적 추위보다 심리적 추위를 더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각 세대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 경제적 상황들로 인한 심리적 체감온도인 ‘마음의 온도’는 영하 14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갈수록 ‘마음의 온도’는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79.1%에 달했다.
반면 미담 사례를 접할 때 ‘마음의 온도’가 높아진다는 응답은 86.8%로 나타나 ‘마더테레사효과’ 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혁 네파 상무는 “영하 14도는 1월달 강원도 산속에서 느끼는 추위와도 같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심리적 빙하기가 더 심해진다는 비관적인 시각”이라며 “네파의 캠페인으로 세상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