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LG 생활과학 아이디어공모' 대상에 김한봄군 등

정병묵 기자I 2013.11.29 13:50:3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003550)가 운영하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제15회 LG 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 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기 위해

199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초중고 1163개 학교에서 9714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대상)은 초중고 부문별로 각각 ▲시각장애인을 위한 컵 ▲인도 경계석을 넘을 수 있는 장애인용 전동스쿠터 ▲접이식 우산 거치대가 차지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컵(최윤진, 전주 인봉초 5학년)은 플라스틱 컵의 가운데 부분에만 열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 물이 차오를 때 손으로 온도 변화를 감지하여 적정량의 물을 컵에 따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인도 경계석을 넘을 수 있는 장애인용 전동스쿠터를 제안한 이준형군(여수 여도중 2학년)은 전동스쿠터에 유압 피스톤이 연결된 보조바퀴를 추가, 유압에 의해 보조바퀴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스쿠터의 앞바퀴 쪽을 밀어 올려 인도경계석을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고안했다.

접이식 우산 거치대(김한봄, 대전 대신고 1학년)는 접이식 부채처럼 우산 거치대를 접었다 펼 수 있도록 만들어 보관 시 공간을 최대한 적게 차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9편, 장려상 200편 등 총 221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편 LG는 잠재력을 지닌 발명영재들이 과학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본선 수상작 21편에 대해 특허출원을 지원한다.

2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5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전주 인봉초 5학년 최윤진양, 여수 여도중 2학년 이준형군, 대전 대신고 1학년 김한봄군.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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