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이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성공단 관련주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반전했지만 새롭게 DMZ 평화공원 관련주가 부상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38%) 내린 548.79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내림세는 뚜렷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0포인트 내린 544.77로 장을 출발하며 550선을 내줬다. 장 내내 외국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지만 다시 550을 찾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장 막판에 개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외국인의 매수세를 봉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239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억, 180억원씩 팔아치웠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섬유의료와 통신서비스, 의료정밀 업종은 2%대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은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내림세가 강했다.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에스에프에이(056190), 씨젠(096530), 파트론(091700)에 파란 불이 켜졌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67%(1000원) 오른 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CJ오쇼핑(035760)과 다음(035720)도 오름세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내 세계 평화 공원을 건립하자고 북에 제안한 것이 알려지며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를 탔다. 자연과환경(043910), 딜리(131180) 모두 상승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삼성전자(005930)와 손을 잡고 음악서비스를 하기로 한 소리바다(053110)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연촐했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주가는 차익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전환했다. 로만손(026040)과 재영솔루텍(049630), 좋은사람들(033340)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9146만주, 거래대금은 1조5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한 36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한 568종목은 내림세였다. 61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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