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T, `요금인하·망투자` 직격탄..영업익 감소(상보)

김유성 기자I 2012.05.02 12:07:47

요금인하,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
영업익 26.4% 감소..매출은 2% 소폭 증가 그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SK텔레콤(017670)이 요금인하와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42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8% 줄었으며 매출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1분기 매출이 지난해 9월 실시된 요금인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확대로 무선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투자비를 확대한 것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속적인 스마트폰 보급확대, 무선데이터 매출 증가, SK플래닛 등 자회사 매출 호조 등으로 매출은 성장을 나타냈지만 역시 요금인하 등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감소도 이어져 1분기 ARPU는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3만9126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지난 4월말 기준 LTE 가입자 240만명을 확보했으며 연내 LTE 가입자를 600만명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확대로 ARPU와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은 "SK텔레콤은 네트워크 품질, 다양한 서비스·콘텐츠로 4G LTE 시대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 3월 발표한 신경영비전 달성을 위해 SK플래닛과 SK하이닉스등과도 각자의 영역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통해 미래 ICT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SK텔레콤, 1Q 마케팅비 7250억원..전년比 7.7%↓
☞SK텔레콤, 1Q 매출 3조9855억원..전년比 2%↑
☞SKT-신한생명, `통신비 최대 243만원 지원` 연금보험 출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