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라벨 부사장은 17일 부평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GM대우차의 향후 내수시장 점유율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본사인 GM대우차가 한국 내수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전략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뒤 "앞으로 3년안에 국내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작년 판매량인 13만대를 압도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차량 가격을 올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원자재 가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대형승용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대형차 'LX4'(프로젝트명)의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 가격은 현대차(005380)의 제너시스에 비해 경쟁력 있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M대우차는 이날 '그루브' '트랙스' '비트' 3종의 컨셉트 카를 공개하고 GM대우의 향후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마티즈 후속모델 'M300'(프로젝트명)을 사진촬영 등 외부 유출을 차단한 체 언론에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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