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사장 "보금자리론 금리상승 최대한 억제"

백종훈 기자I 2007.05.18 16:18:47

연말 `e-모기지론` 판매처 확대 추진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유재한 주택금융공사 사장(52·사진)은 18일 "장기 고정금리 대출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금리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유재한 사장

유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 수준은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5년만기 국고채 금리에 연동해 금리가 정해지며, 현재 10년 만기는 6.15%, 15년 만기는 6.25%, 20년만기는 6.35%, 30년 만기는 6.45%의 이자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소비자가 대출을 받을 때의 이자율이 만기시까지 고정금리 형태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 사장은 "우리나라 주택대출 시장에서 고정금리의 비중은 5% 전후에 불과하다"며 "주택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고정금리 비중이 30%까지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금융공사는 연말께 e-모기지론 판매처를 보다 확대할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e-모기지론은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에서 위탁판매하고 있다. e-모기지론은 인터넷 홈페이지(e-mortgage.co.kr)로만 신청하도록 해 관련비용을 줄인 서민전용 주택담보대출.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유 사장은 "내년초부터는 보다 많은 금융권에서 e-모기지론을 시판하도록 계약을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라며 "판매수수료 체계도 은행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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