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치매 진단 사례가 급증하면서 PET·CT를 포함한 핵영상(nuclear imaging)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3일 의학 저널 Nature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40년 동안 미국에서만 치매 환자 수가 지금보다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100만 건 이상의 진단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치매 진단 및 관리에 필수적인 핵의학 영상(PET/CT)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두아르테(Duarte)에 위치한 시티 오브 호프 암센터(City of Hope Cancer Center)의 필립 쿠오(Phillip Kuo) 박사(MD, PhD, FACR)는 “PET 영상 서비스(PET imaging services)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영상기술이 치매 조기 진단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밀한 영상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및 인지장애 환자가 더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는 약 10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노인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또한,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MCI)를 겪는 환자 수는 약 200만 명을 초과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PET/CT 영상 수요가 국내에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ET·CT 영상 기술은 치매 조기 진단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치매의 초기 단계에서 뇌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매 진단 및 PET·CT 촬영 수요가 함께 커지면서 치매 진단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에서 처방되기 시작하면서 아밀로이드 베타만을 표적해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PET·CT 진단이 유일하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 진단을 위한 PET·CT 촬영을 위해 필수 방사성의약품 공급 확대가 필연적인 상황인 데, 국내에서는 이 시장의 90% 이상 점유율(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산 실적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듀켐바이오(176750)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평가된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레켐비의 국내 처방 개시에 이어 키순라도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반드시 커질 것”이라며 “부족한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 케파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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