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류승민 과장, MedRIC '한국의 우수연구자' 선정

이순용 기자I 2024.06.10 11:21:23

병역 신체검사 평발 판정 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 연구 성과 인정받아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정형외과 류승민 과장이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가 주관하는 ‘한국의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MedRIC)는 한국연구재단 산하의 의학 · 치의학 · 간호학 분야 전문연구정보센터로, 매월 국내 연구자의 논문 중에 최우수 논문을 뽑아 ‘한국의 우수연구자’를 선정하고 해당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체중부하 족부 측면 X-ray 영상에서 단계적 신경망을 이용하여 각도 측정을 통한 평발의 자동 진단’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는 류승민 과장이 과거 병무청 병역 판정 전담 의사로 근무하던 시기에 중증도 이상의 평발이 있는 수검자의 보충역 판정 비율이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 사실을 보면서 느꼈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류 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연구 결과로 병무청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여 기술이전까지 완료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의사과학자로서 실제 임상과 공공의료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미충족 수요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 소속 제6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과학계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승민 과장은 정형외과 분야 골대체 물질을 연구하여 의학박사 학위를, 의료영상 의료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여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류 과장은 전공의 시절에 24편의 임상 논문을, 전문의 취득 후 공학박사 과정 중에는 의료인공지능을 주제로 7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또한 의료인공지능을 주제로 4건의 국책 개인 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