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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단장은 “다만 9월 2일에 중국 화학비료업체가 중국내 공급물량 보장을 위해 비료용 요소 수출물량 축소하겠다는 방침 발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비료용 요소 확보현황을 살펴보는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향후 중국이 국내 물량 안정화 등을 이유로 실제 수출 통제 조치를 하더라도 국내 비료용 요소 수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료용 요소는 수입 다변화가 이뤄지고 가격도 안정화하는 추세”라며 “향후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료용 요소의 수입 비중은 카타르 41%, 사우디 10%로 중동이 51%를 차지한다. 중국산 수입 비중은 2021년 65%에서 올해 17%로 감소했다. 국내 기업의 수입 다변화 노력과 중동산 요소의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연간 예상 소요 물량 중 상당 부분이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 비료용 요소의 예상 소요 물량은 38만6000톤이다. 이 중 9월 첫째 주까지 확보된 원자재 확보량은 29만9000톤으로, 총물량 대비 연간 확보율은 77.4%다. 비료 완제품 재고량도 25만9000톤에 달해 과거 추이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또 차량용 요소수 수입에도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업계대상 점검해보니 차량용 요소 수입에 중국측으로부터 특이사항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고 또한 민간 45일 수준인 6822톤, 조달청 비축 15일 수준인 3000톤 등 총 60일 수준을 확보중이다.
강 부단장은 “한국과 중국이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돼있어서 비료용 요소 관련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