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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씨의 블로그, 유튜브 등을 보면 역술인에 가까운 인물로, 스스로를 창조주, 절대자, 조물주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방씨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대표로 선출되면 지지율 급상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통째로 흡수 통합하여 정국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내년 열리는 총선에서는 “최하 250석에서 최대 290석까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도 한다.
방씨는 블로그를 통해서는 2월 중순 1차 예비경선 결과가 나온 뒤에는 천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천상입국비’ 10만원을 특별 제공할 계획이라고도 밝히고 있다.
이번 여당 전당대회에 방씨처럼 기성 제도권 정치 외부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 출마 선언한 경우가 적지 않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을 맡았던 강신업 변호사가 진작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고, 우익 성향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다른 우익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역시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신 대표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정의택 국회부의장도 개소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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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이번 여당 전대가 제도권 정치 지형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수 여당의 우경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