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정확한 내용을 보고 받은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금융위가 아니라 금감원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만 알고 있고 민감한 사항이라 진행 중인 조사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도)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확인된 거액 이상 외환 거래는 5대 시중은행은 물론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 대부분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거액 해외 송금 관련한 은행 검사 진행 사항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 나선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이상 외환 거래를 포착한 이후 다른 은행에도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자체 점검을 요청했다. 국내 모든 은행은 이달 말까지 점검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