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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차별없이 지급하기 위해 정부와 당국, 야당이 협조해 공감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야당 의견을 충분히 수렵하고 협의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문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접근이 아닌 K-방역에 협조한 모든 국민꼐 위로를 주고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여야 지혜를 모으는 추경안 심의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이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가 합의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불과 100분 만에 번복한 이 대표는 국민 염원과 주요 국정 사안을 깃털처럼 가볍게 여겼다”며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보다 강도높게 이 대표를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의 카멜레온식 표본이 가히 카멜레온에게 형님 얘기를 들을만 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송 대표와 이 대표가 지난 12일 만찬 회동을 거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대표가 100분 만에 사실상 이를 번복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약 33조원 규모 2차 추경 심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