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유럽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을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기대감이 상쇄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는 양상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5%(22.46포인트) 오른 2163.13을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대외 환경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8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7%, 0.78% 올랐다.
백악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마친 고위급 무역회담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진전이 지속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중국 대표단과 업무 만찬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4%선을 회복하며 하락세도 진정됐다.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부담이다. 영국 하원은 표결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출한 브렉시트안을 부결했다. EU는 영국이 브렉시트 방안을 가결하지 못하면 내달 12일 전에 아무런 조건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나 브렉시트 장기 연기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르는 등 대부분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50 지수도 0.93% 상승했다.
외국인은 현재 6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투신 86억원, 사모펀드 74억원, 금융투자 68억원, 보험 3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및금속은 2.04% 상승세로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크고 이어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 화학, 제조업, 증권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만 0.33%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5%대 강세고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도 2%대 오름세다. 경기방어주인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도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엔씨소프트(03657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1%대 미만 소폭 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대한유화(006650)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 등 석유화학주가 4~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코오롱(002020)은 관절염 신약 인보사 판매 중단 소식에 10% 이상 급락세다.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가 동부제철(016380)도 거래를 재개한 첫날 급등했다가 둘째날인 이날에는 5%대 하락세다.


![손흥민·이강인으로 졌다고?…한국 탈락에 日냉정한 평가 [일본 엿보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300054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