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11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1128.5원) 대비 0.5원 오른 수치다.(원화 약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과 상승 압력이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소폭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이같은 위험자산 선호는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날 원화 약세 압력도 존재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안에 대해 북한이 “전면 배격한다”는 반응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13일 오전 7시께 “유안 안보리 제재결의를 전면 배격한다”며 “끝을 볼 때까지 더 빨리 가겠다”고 밝혔다.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될 수 있는 요소다.
최혁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원·달러 환율은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1126~113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