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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현재 능력도 없고 미래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성격이라도 좋아야 할 텐데 성격이라도 착하냐 맨날 다퉈댄다.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남자”라면서 “보수는 현재에는 긍정을, 미래에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도 미래도 엉망이면서 과거에만 매달리고 있는 현재의 보수당이 과연 20· 30대의 울부짖음에 대해 귀는 제대로 열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그들의 울부짖음에 대한 고민보다는 오늘 점심을 무엇을 먹고, 저녁을 누구랑 먹어야하며 과연 내 이름이 나온 기사는 얼마나 나왔는지에 대한 그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것은 아닌지 외부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궁금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대위원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꼴보기 싫어서였다”며 “새누리당에 세 가지를 묻고 싶다. 알고는 있는가. 들을 준비는 돼있는가. 그러면 바뀔 준비는 돼있는가. 저는 저에게 주어진 작은 권한을 최대한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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