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무성, 성완종 빈소 조문…"의혹만 갖고 얘기할 수 없어"

김진우 기자I 2015.04.11 20:0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살포 메모 사건과 관련해 “의혹만 가지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성 전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얼마 전까지 당의 동료 의원이었기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극단적인 길을 택한 것에 대해 저희도 충격”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전·현직 대통령 실세 이름이 모두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전까지 얘기할 수 없다”며 “빨리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박근혜 후보 캠프에 총 책임을 맡고 있었는데 그때 성 전 의원과 전혀 만난 바 없다”며 “공식 회의에서 본 이외에는 대화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관련기사 ◀
☞ '성완종 메모' 홍준표 지사 트위터 계정 삭제
☞ 성완종 "홍문종에게 준 2억원은 2012년 대선자금"
☞ 성완종 "2012년 대선 당시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줬다"
☞ 새누리 "'성완종 리스트' 입장 없다…사실관계 먼저"
☞ 전·현직 비서실장 모두 거론..靑 '성완종 리스트'에 당혹


`성완종 리스트` 수사 향방은?

- '성완종 리스트' 6인, 검찰에 서면답변서 제출 - "성완종 비밀장부는 없다?"..검찰내 회의론 부상 - 이완구 전 총리 조사 순조롭게 진행…충분한 소명 기회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