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3500만 회원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됐다.
이에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2·3차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와 동일한 ID·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사용자 정보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28일 "전화번호 유출로 인한 보이스 피싱과 스팸 메일 등 피해에 대해서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용자 권리를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중국발 IP로 SK컴즈(066270) 시스템에 불법으로 접근, 3500만명의 고객정보 중 이름, ID, 이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SK컴즈는 28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방통위에 알리고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또 추가적인 공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국발 IP를 이용한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
방통위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대다수가 이용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즉각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또 네이트(www.nate.com)와 싸이월드(www.cyworld.com) 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여부 확인하기` 팝업창을 띄워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또는 이름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통위는 SK컴즈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개인정보와 보안 전문가 등으로 사고 조사단을 구성했다. SK컴즈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 사항 등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해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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