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5일 의왕연구소에서 차량IT혁신센터 운영위원 및 회원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IT혁신센터 2기 회원사 인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회원사는 소프트웨어, 내비게이션 분야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90개 신청기업 중 심사를 거쳐 최종 8개사가 선정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마이크로소프트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2008년 11월 설립한 `차량 IT 혁신센터`는 지난해에도 1기 차량 IT 분야 유망기업 10개사를 회원사로 선정해 지원했다.
차량IT혁신센터는 정보기술 관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됐다.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서비스(LBS), 차량용 인터페이스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차량IT 분야 우수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 시험 및 차량 적용을 지원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기술개발자금을,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용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기 회원사 10개사는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19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차량IT분야 다양한 선행기술들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0 CES에 전시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IT분야 기술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선도기술 개발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8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해 초 2010 CES에서 첫 공동 개발 결과물인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보(UVO)`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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