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매일 먹는 한끼 식사 백반처럼 문화생활도 마음을 살찌우는 양식이듯 한끼 식사의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백반연극제'가 열린다.
'백반연극제'는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장관이 되기 전 이끌었던 극단 유가 올해 광대무변으로 명칭이 바뀌어 새롭게 선보이는 축제로 4편의 연극이 2월4일~3월14일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차례대로 무대에 오른다.
사람들의 인내하는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소망을 그린 '불꽃 아가씨 선발대회'(2월4일~11일), 빈곤한 현실에서 벗어나 물질적인 풍요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리투아니아'(2월19일~3월1일), 영문 단막 비극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들 중의 하나인 '바다로 가는 기사들'(2월19일~3월1일), 남자들은 모르는 30대 현대 여성들의 화끈한 수다 한판 'ONE NIGNT'(3월4일~3월14일)이 '백반연극제'의 레퍼토리다.
광대무변 관계자는 "연극이나 뮤지컬은 비싸서 가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깨고 5,000원의 커피 한잔처럼 5,000원의 식사 한끼처럼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것이 문화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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