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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관리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협력업체의 조기파산신청이 회사의 `청산형 회생계획안`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현재 협력업체의 대응에 대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그들도 오죽 어려워서 그런 결정을 했겠는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더욱 아프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600여개 협력부품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오늘(5일) 오후 4시 당초 예정대로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조기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 관리인은 그러면서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4500여 직원들이 흘린 땀과 애쓴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어떤 경우에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을 것"이라며 "점거농성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최대한 빨리 정상조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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