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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중대형아파트 턴키입찰 경쟁구도 "가닥"

정태선 기자I 2006.03.22 15:41:11

삼성래미안, GS자이, SK뷰, 동부센트레빌, 롯데캐슬 등 불참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판교신도시 중대형아파트의 턴키입찰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면서 수주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 중대형 턴키입찰은 모두 6개 공구이며 공사금액만도 모두 1조745억원 규모다. 각 공구별로 2~5개의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건설, GS건설, SK건설, 동부건설, 롯데건설 등은 수익성이 맞지 않아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6개 공구 가운데 가장 뜨거운 격전지는 2공구가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000210) 쌍용건설(012650) 벽산건설(002530) 신성건설 신동아건설 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개공구 중 공사규모가 가장 작은 6공구(879억)는 일찍이 경남기업(000800) 남양건설 이수건설 컨소시엄이 참여,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2공구(1310억)쪽 입찰참여가 많아진 것이다. 대림산업은 최근까지 입찰 참여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2공구를 선택했다.

1548억원 규모의 1공구는 금호산업 컨소시엄과 진흥기업 2파전이다. 공사규모가 2514억원으로 가장 큰 3공구는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과 두산산업개발(011160) 컨소시엄간에 경쟁이 이뤄진다.

4공구는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과 현진컨소시엄이 자웅을 겨루고, 5공구는 현대산업(012630)개발컨소시엄과 태영(009410)컨소시엄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입찰등록은 1·2·6공구가 오는 27일이며 3·4·5공구는 내달 3일이다.

한편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인 이번 입찰에 대형업체의 절반가량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불참키로 했다.

건설사들이 예상하는 판교 중대형 공사비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평당 320만원 정도. 반면 주공측이 제시한 턴키 입찰가격은 평당 309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앞서 발주한 은평뉴타운보다 평당가격이 1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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