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최근 경제·금융분야 전문가들의 저서가 사실이기보다는 공상과학 소설과 같은 허구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가급락으로 놀란 투자자들의 심리를 오도하고 있다고 CBS마켓워치가 25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지적했다.
최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예언(The Prophecy)"이라는 저서를 통해 아무리 포트폴리오를 잘 짠다고 해도 주식이나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 최근과 같은 주가급락으로 인한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74년 도입된 근로자퇴직임금보장법(ERISA)이 미국인들을 재앙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지적하고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한 후 한꺼번에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인출해갈 경우 재앙과 같은 주가급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요사키는 또한 "젊은 부자로 퇴직하라(Retire Young, Retire Rich)"라는 저서를 통해 주식이나 뮤추얼펀드에 투자하거나 기업연금(401K)·개인연금(IRAs)에 기대어 살기보다는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자기자신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로버트 프리처도 최근 그의 저서인 "급락장 정복하기(Conquer the Crash)"에서 엘리엇 파동이론에 따라 다우지수가 1000 이하, 즉 세자릿수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처는 1995년에도 다우지수가 4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언한 적이 있으나 빗나갔다.
CBS마케워치는 이같은 기요사키나 프리처의 이론이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긴 하지만 지나친 비관론으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