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쿠르팅 시대 본격 돌입..인터넷 취업사이트 활기

김윤경 기자I 2000.12.07 19:18:59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구인/구직도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해 취업관련 정보를 구하고 직접 원서를 접수해야했지만, 최근에는 기업체들도 오프라인의 번거로운 채용과정을 줄여, 자체적으로 온라인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있는데다 각종 포털 사이트나 취업전문 사이트들이 온라인으로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제 구인/구직이 일어나는 장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인터넷매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가을 취업시즌의 경우 온라인 채용 사이트 가운데 가장 활발히 방문자수가 늘어난 곳은 노동부 중앙고용연구소(work.go.kr)에서 운영하는 고용안정정보망(work-net)과 잡링크(joblink),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incruit.com), 캐리어써포트가 운용하고 있는 스카우트(scout.co.kr)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고용안정정보망의 경우 7월부터 10월가지 순방문자수에 있어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노동부 산하단체에서 운영한다는 공신력과 방대한 고용시장 정보에 기인한 것으로 인터넷매트릭스는 분석했다. 맞춤 구인구직 사이트 잡링크의 경우 10월들어 3분기 평균 순방문자수 38만 6000명에 비해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잡링크는 이메일로 취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지원결과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음성인터넷 취업정보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매일경제신문의 자회사인 스카우트는 채용경매 시스템과 채용대행 관리시스템으로, 매경휴스닥에서 운영하는 헬로잡(hellojob)은 매체가 가지고 있는 공신력, 홍보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잡코리아는 온라인 면접 시스템과 채용정보 통합검색엔진 잡스파이더(jobspider.co.kr)를 바탕으로 네티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들 취업관련 사이트의 순방문자중 여성의 비율이 53%로 남성의 4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취업난이 극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별로는 사회경제활동 인구의 중심인 2-30대가 8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