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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말고 돈이 필요해”…'베테랑' 모이카노, ‘5연승 신예’ 놀란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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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31 13: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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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UFC '모이카노 vs 놀란' 메인 이벤트
페더급 이정영도 계체 통과, 이로사와 대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머니’ 헤나토 모이카노(37·브라질)와 ‘빅 트레인’ 톰 놀란(26·호주)이 계체를 통과하고 맞대결 준비를 마쳤다. 베테랑인 모이카노는 경험을, 5연승을 달리는 신예 놀란은 상승세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헤나토 모이카노(왼쪽)와 톰 놀란이 계체를 마친 뒤 페이스오프를 하고 있다. 사진=UFC
헤나토 모이카노(왼쪽)와 톰 놀란이 계체를 마친 뒤 페이스오프를 하고 있다. 사진=UFC
계체를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사진=UFC
계체를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사진=UFC
모이카노와 놀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계체에서 각각 70.8㎏과 70.5㎏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라이트급 한계체중은 70.3kg이다. 하지만 논타이틀전의 경우 저울의 오차를 감안해 1파운드(약 0.454g)의 오차를 허용한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로 맞붙는다.

UFC 라이트급 랭킹 12위 모이카노는 놀란이 먼저 지목한 상대다. 놀란은 지난 6월 파레 지암(프랑스)을 꺾은 뒤 “힘든 상대지만 그를 이긴다면 톱5 상대를 노릴 수 있다”며 모이카노와 대결을 요구했다. 지난 9월 모이카노와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 선수의 만남이 성사됐다.

놀란에게 이번 경기는 상위권으로 올라설 기회다. 그는 미디어데이에서 “어릴 적 우상이었던 전설적인 선수와 싸우는 건 멋진 일이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노리는 건 랭킹”이라며 “이번 승리로 톱10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모이카노는 상대의 칭찬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그런 칭찬 따위는 집어쳐라”라고 농담한 뒤 “난 칭찬이 아니라 돈이 필요하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호주 퀸즐랜드 투움바 출신인 놀란은 럭비 선수로 뛰다가 격투기로 방향을 틀었다. 14세 때 레슬링과 주짓수를 시작했고, 20세에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통산 전적은 11승 1패다.

2023년 UFC 신인 발굴 무대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에서 KO승을 거두며 계약을 따냈다. UFC 데뷔전에서는 니콜라스 모타(브라질)에게 TKO로 졌지만, 이후 5연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모이카노는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이다. 브라질 브라질리아 출신으로 8세 때 유도를 시작했고, 주짓수와 무에타이에서도 실력을 쌓았다. 변호사를 꿈꾸며 대학에 진학했지만 중퇴한 뒤 2010년 프로 파이터가 됐다. 통산 전적은 21승 1무 7패.

2014년 UFC에 입성해 13승 7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는 당시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 도전했지만 1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승부의 관건은 경기 초반이다. 모이카노는 처음으로 5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놀란을 상대로 장기전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놀란은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뛰어나지만 내가 더 낫다”며 “1라운드에는 굉장히 조심해야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놀란은 경기 도중 승부를 끝내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도 “5라운드까지 가서 지구전을 벌이는 것에도 대비돼 있다”고 밝혔다.

같은 대회 언더카드에 출전하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30)도 상대 줄리안 이로사(37·미국)와 나란히 페더급 계체를 통과했다. 이정영은 이로사를 상대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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