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를 비롯한 한강을 둘러싼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아파트 가격간 격차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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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비교할 때도 상승폭에서 차이가 벌어진다. 강북 14개구는 전년동월비 7.4% 올랐고, 강남 11개구는 12.7% 상승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강북은 229만원, 강남은 599만원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지역의 경우 서초구가 3.3㎡당 평균 1094만원, 강남구가 1011만원, 송파구가 891만원 뛰었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강남구는 압구정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와 준공 10년 미만의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선별 매수되며 가격 오름폭을 키웠다.
강북 지역은 한강 주변의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성동구(537만원), 용산구(478만원), 광진구(463만원), 마포구(454만원)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의 트리마제, 용산구의 나인원한남, 광진구의 워커힐, 마포구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성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단지는 4~5월에도 계속해서 신고가를 찍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도봉구, 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는 더뎌 가격 격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지정 이후에도 강남3구 등 서울 핵심지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자본력을 갖춘 수요층이 뒷받침되고 있다. 서초와 강남구는 토허제 재지정 이후에도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되는 등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 성동, 광진, 마포구 등 한강변 프리미엄을 지닌 지역도 대체 투자지로 관심을 받으며 가격 상승 기대감이 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영향에 강북과 강남 지역간 가격 편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백 책임연구원은 “양극화가 고착화되면 특정 지역으로 수요와 자본이 쏠려 주택시장 불안정과 자산 불균형이 심화된다”며 “서울 핵심지의 수요 집중과 집값 과열 신호를 주시하며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교한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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