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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실장은 1일 운영위에 출석해 “윤석열 정부는 민생경제의 회복과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개혁에 매진하고 있다”며 “대통령 비서실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 성과로 건전재정 기조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의료·노동·교육개혁을 들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여 총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범국가적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현안에 대해서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설명·협의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글로벌 복합 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안보 수호와 글로벌 중추국가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외교로 풀어나가면서 자유인권 법치에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했다. 장 실장은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정책 성과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구축, 한·일 관계 정상화, 한미연합연습 재개, 경제안보 강화 등을 들었다.
정 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에 출석한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처음이다. 그간엔 여야 합의 불발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도 여야는 대통령실·안보실의 업무보고 자료 미비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