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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콘트롤타워 부재 프레임은 무책임한 공격"

송주오 기자I 2022.08.10 10:29:14

"사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공역하기 위한 野의 프레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 했는데도 재난 정쟁 삼아"
인적쇄신 질문엔 "국민의 목소리라 판단하면 조치 있을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0일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콘트롤타워가 부재했다고 프레임을 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라며 야당의 비판을 반박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7월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바로 상황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그런 상황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금 대통령의 관저가 지금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를 저희가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지금 잠시 사저에 머무르시다는 것을 공격하기 위한 야당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정확하게 현장과 총리와 행안부 장관과 또 피해가 가장 컸던 서울시장 등과 실시간으로 그런 모니터링을 하고 대응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재난을 정쟁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은 ‘폭우 예보에도 퇴근했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비가 온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면 모르지만 대통령께서 퇴근을 하실 때는 저희들도 다 일상적으로 어제저녁 약속도 있고 다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약속된 어떤 미팅이라든지 예정 등이 무작정 미뤄지거나 연기될 수 없는 거지 않습니까? 상황이 왔을 때 그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죠. 어제 대통령께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 치도 착오가 없으셨다”고 힘줘 말했다.

집무실 이전에 따른 부작용이란 지적에는 “역대 대통령 출마자들이나 많은 분들이 청와대를 국민 속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해놓고 돌려드리지 못했다. 저희들은 그것을 실천했다”며 “어제, 그제 기록적인 폭우로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마는 대통령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을 이전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 수석은 “문제가 나타났다고 계속 프레임을 통해서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콘트롤을 하지 않아서 어떤 사고가 났나요. 사고를 콘트롤을 하지 않은 상황이 있었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했고 총리께서 또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응을 해서 어제까지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 하나만을 공격하는 이 야당의 행태가 그것이 정쟁의 도구 아니냐”고 거듭 비판했다.

인적쇄신 요구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인사 문제에 대해서 어떤 문제가 또 나오거나 또 국민들이 이러이러한 부분에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하실 때 그게 국민의 목소리라고 판단하시게 되시면 그러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에는 “어떤 특정 집단에 정치적으로 이로울 곳이 없다는 그런 개념 속에서 국정 운영을 방해하려는 악의적인 프레임 공격 등에 단호히 저희들도 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나타난다고 하면 바로 사정 당국이라든지 내부의 어떤 여러 가지 감시기구에 대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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