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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이재명 맞대결?…노웅래 "李, 빅매치 마다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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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2.05.04 10:38:24

"가라앉은 당 분위기 끌어올리기 위해 빅매치 의미 있다"
"이재명 출마한다면 단수 공천 가능성도"
"김대중 대통령도 강원도 출마한 적 있어"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이재명 고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분당갑’ 매치업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이나 이 고문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노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이 됐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이니까 빅매치를 성사시키는 것이 관심을 더 모을 것이고, 당이 대선 패배로 가라앉아 있는데 이걸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빅매치는 의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 고문이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의 지역구(분당갑)에서 맞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고문이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노 의원은 “빅매치를 하려면 운동장도 국제 규격에 맞아야 되는 거 아니냐”며 “너무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효한 운동량이라든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한다고 그런다면 그건 또 공정한 게임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고문이 6.1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 단수 공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에 (이 고문이) 출마한다고 하면 바로 직전 대통령 후보고 지금 종이 한 장 차이로 낙선한 후보인데 경선하겠다고 나설 대항마가 과연 있겠나.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굳이 전략공천까지 안 해도 아마 단수 공천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고문의 출마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는 것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노 의원은 “그런 우려도 있을 수 있다. 만약 출마를 한다고 하면 결국 돌파를 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을 우리가 전략적으로 어떻게 판단하느냐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대통령 후보 직전 후보였기 때문에 인지도는 전국 어디에 나와도 경쟁력이 있는 후보일 건 틀림없을 것이고, 김대중 대통령도 고향은 목표지만 강원도 인제에서 출마해 당선된 적도 있다”며 “어디에 나와야 된다. 이런 것은 별개의 문제다. 지금 ‘어디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이 고문 출마에 국민의힘이 그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한편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에게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FGI(심층 인터뷰) 조사도 해보고 일반적인 판세 조사도 해봤지만 지방선거에서는 대체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기대심리가 작용할 것이고,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1일 정도가 된다고 그런다면 아마도 우리가 불리한 국면이기 때문에 똘똘 뭉쳐서 하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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