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 무보 등 수출 유관기관이 발족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협의회’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ESG 지원 사업이다. 최근 글로벌 대기업이 납품업체 선정 시 ESG 평가를 반영하는 등 수출기업의 ESG 경영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협의회는 중소·중견기업이 외국 정부와 기업의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ESG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할 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K-ESG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희망기업 200곳의 ESG 수준을 모의 평가하고 무보, 코트라, 한국무역협회가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보는 ESG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 중 평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 우대 등 다양한 무역보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기업에는 컨설팅·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무역보험 인센티브로는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바이어 신용조사 보고서 무료제공, 수출대금 회수 지원을 위한 단기수출보험 한도 우대 책정과 보험료 할인, 수출 이행자금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책정과 보증료 할인 등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 세계적인 ESG 확산 흐름이 수출 중소·중견기업 규제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게 됐다”며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의 ESG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속 가능한 미래 무역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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