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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도박 의혹…윤성환 "나는 결백, 조사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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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0.11.16 10:12: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언즈 소속 선수가 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사자인 투수 윤성환씨가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한 매체는 삼성 베테랑 투수 A씨가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현재 빚 때문에 잠적 상태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보도 이후 “현재 사실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으나 A씨가 베테랑 투수라는 점, 올해 여름 2군으로 내려간 뒤 복귀를 못했다는 점 등이 단서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스포츠 커뮤니티 등에서는 윤씨가 당사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윤씨는 연합뉴스 측에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 도박 문제는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윤씨는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 경찰이 조사하겠다고 부른 적도 없다. 경찰이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 지금은 내 결백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씨는 “채무가 있는 건 맞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건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도박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경찰 조사에서 밝혔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며 도박에 연루돼 거액의 빚을 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씨는 잠적설이 나온 것도 시즌 종료 전에 2군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아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 전 구단 측에서 은퇴나 FA(자유계약) 이적을 권해 실망했고, 이 과정에서 구단 관계자와 연락이 되지 않은 걸 잠적으로 오해했다는 주장이다.

윤씨는 “다른 직원을 통해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싶다’고 전했지만 구단에서 답이 없었다. 시즌 막판에야 다시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그땐 통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 연락을 피했다. 다른 관계자와는 연락이 되는 상태였다“며 ”이걸 ‘잠적’이라고 표현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2004년 입단 이후 삼성에서만 뛴 윤씨는 2015년에도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윤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미지에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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