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솔트룩스,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추진

박태진 기자I 2020.05.29 10:16:44

희망공모가 2만4000~3만원…7월 6·7일 청약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선도기업 솔트룩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솔트룩스는 지난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솔트룩스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으로 한 혁신기술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대규모 데이터기반의 고정밀 앙상블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증강 분석 기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주요 기술을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그래프DB,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며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도입을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솔트룩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앞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휴먼, 챗봇, 콜봇 등의 심층 질의응답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결과 전례 없는 수준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설립 시기부터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기초 체력을 다져 최근 3개년 연평균 25%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미래 지속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솔트룩스 인공지능 챗봇의 경우 최근 금융, 공공기관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HR분야의 인사, 총무, 채용심사 등에 활용되며, 고객센터에서는 인공지능이 상담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정이나 목소리, 지능까지 학습한 인공지능 디지털 휴먼을 선보이며 글로벌 및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형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대화형 이상 진단 및 정비 사업, 지능형 채용 심사, 회계·법률 계약서 자동분석 사업으로도 확장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첨단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150억건 이상의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는 2만4000~3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 다음 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월 6~7일 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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