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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16년 만에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주시는 11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도시철도 공론화 결과 발표에 따른 대책 및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부 회의를 이례적으로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회의에서 “개청 이후 처음 시민참여 공론화 작업을 거쳐 2호선의 운명이 결정된 것은 시민 스스로가 미래 교통수단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종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앞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9~10일 전남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시민참여단 243명이 참여한 숙의 토론을 거쳐 78.6%의 찬성률로 2호선 건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기본·실시 설계 참여업체 18곳에 지난 8월 ‘일시중단’을 통보했던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19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을 목표로 정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2호선 1단계는 실시설계용역이 83%까지 진행됐고 2단계는 지난 3월 시작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이 10%까지 진행됐다가 공론화 작업 착수 이후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