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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사퇴설 거듭 부인 “경제사령탑 책임 언급한 걸 확대해석한 것”

김형욱 기자I 2018.08.27 09:45:35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사퇴설을 거듭 부인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27일 오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후 사퇴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출석해 고용 상황 질문에 ‘경제사령탑으로서 제가 책임질 일’이라고 얘기한 게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퇴 의사나 책임질 시점 등에 대한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책임을 언급한 건 (최근 부정적으로 발표한 고용·소득분배 관련) 통계 지표가 내 책임이고 회피할 생각이 없으며 그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걸 확인한 것”이라며 “이게 언론 등을 통해 확대해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소득주도 성장 등 현 경제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발표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간담회에 대한 평가 질문에 “정책에 대한 오해를 설명하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관련 질문에 대해선 “(기준)금리를 포함한 이곳의 여러 결정사항에 대해 정책 당국자가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금통위가 잘 정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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