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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7일 전국 특성화고 교원 150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있는 광주공업고를 방문해 지난 4년간 진행한 특성화고 NCS 기반 교육과정 시범사업의 성과를 살펴봤다.
이 장관은 NCS 기반 기술실습실을 참관 후 일-교육·훈련-자격 연계를 통한 취업사례 등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성화고 NCS 기반 교육과정 시범사업은 산업현장 전문가들이 만든 NCS 기반 교육훈련·자격취득 과정 운영으로 일(현장)-교육·훈련-자격을 연계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에는 광주공고를 비롯해 양영디지털고(경기 성남), 충남기계공고(대전) 등 3개 학교가 참여 중이다.
정부는 이들 학교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 7억원을 투입했으며, NCS 기반 학과 및 교과목 개편, 시설 및 장비 인프라 구축, NCS 교재개발 지원, 전문교과 교원 직무연수 등이 진행됐다.
시범학교 운영 결과 시범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시범사업 도입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3개 시범학교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2013년 2월 33.2%였지만 지난달 63.4%로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특성화고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38.4%(2013년 2월), 47.0%(2017년 2월)였다. 이로써 4년 간 시범학교 취업률 상승폭은 30.2% 포인트로 8.6% 포인트 상승한 전체 특성화고의 3배에 달했다.
현재 547개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편에 NCS가 단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용부는 내년부터는 전체 특성화고 1학년 과정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NCS기반 교육과정 시범 운영학교를 기존 3개 외 11개를 신규로 선정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3개 학교는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지만 정부차원의 관리는 계속 받는다.
이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이 사회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며 새로운 시대에는 현장중심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특성화고 NCS기반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해 특성화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