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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품은 삼성전자, ‘CES 2017’서 오디오 신제품 3종 공개

양희동 기자I 2016.12.28 11:00:00

사운드바·무선오디오·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삼성 독자적 오디오기술 UHQ 32비트 초고음질
무선오디오 H7, 초고음질 하이파이 사운드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17’에서 선보일 사운드바와 무선오디오, UHD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신제품 3종.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하만카돈·JBL 등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전자장비 기업 ‘하만’ 인수를 바탕으로 이번 ‘CES 2017’에서 오디오 분야 영역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홈 사운드 시스템’(사운드바 MS750·무선오디오 H7)은 삼성 독자 기술인 UHQ 32비트 오디오 기술로 기존 오디오가 들려주지 못했던 초고음질을 제공한다. 또 UHQ(Ultra High Quality) 오디오 기술은 유·무선 연결 방식이나 음원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음원을 32비트 초고음질로 업 스케일링 해준다. 32비트 사운드는 기존 HD 오디오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풍성한 사운드가 구현돼 원음에 훨씬 가까워졌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설립한 오디오랩의 연구를 통해 자체 오디오 알고리즘을 개발해 초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했다. 삼성 오디오에는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여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디스토션 캔슬링’(Distortion Cancelling)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또 지능적 우퍼 움직임 조정과 저역대 음 왜곡도 없어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 사운드를 구현한다.

여기에 사운드를 즐기는데 최적의 위치인 ‘스윗스팟’(Sweet Spot)을 넓혀주는 ‘와이드밴드 트위터’(Wide-band Twitter)와 노이즈를 없애주는 ‘크리스탈 앰프’(Crystal Amplifier)가 적용돼 보다 넓은 범위에서 해상도가 높은 깨끗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무선 오디오 H7은 CES 2017의 고성능 홈 AV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초고음질·초디테일 사운드는 물론 디자인과 사용성에서도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UHQ 32비트 초고음질 사운드와 최고 수준의 저역대 사운드를 지원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 음향의 범위를 재생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과 리얼 메탈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은 하이파이 사운드 품질에 맞는 프리미엄 감성까지 담아냈다. 제품 상단에 있는 휠은 음량 조절과 자주 듣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 및 재생도 할 수 있다.

사운드바 MS750은 TV와의 매칭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홈 시네마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본체에 강력한 우퍼를 내장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강력한 홈 시네마 사운드를 구현했다. 우퍼가 차지했던 TV 주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TV와 사운드바 사이에 특수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원선을 따로 쓰지 않고 케이블 하나로 전원을 동시에 켤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17년형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M9500은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초고화질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 재생 시 HDR과 같은 화면 포맷과 애트모스·DTS-X 등 사운드 포맷 정보를 읽어 TV 화면과 오디오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채주락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AV 사업팀장은 “2017년은 삼성전자가 AV 사업에 본격적인 혁신을 가져올 원년이 될 것”이라며 “AV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전문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의 사운드바는 물론 홈 오디오 시장 전반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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