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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에게 “체코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하원 접견실에서 소보트카 총리와 회담하면서 “한국은 짧은 시간에 산업화를 이뤘고 SOC 발전의 노하우가 쌓여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의장은 “체코의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면 한국과 체코가 제3국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소보트카 총리는 “정부에서 얼마 전 발전분야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원전 추가 건설 일정이나 계획 등 정보를 한국 측에 잘 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원전 건설에 한국 측도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도 했다.
정 의장은 앞서 얀 하마첵 하원의장과도 만났다. 정 의장은 역시 우리 기업의 원전 건설 참여를 당부했고, 하마첵 의장은 “재입찰이 성사되면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