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최근 5년 간 한국전력공사에서 관리하는 송배전선 화재로 전국적으로 총 41시간 이상, 연간 8.8시간 정전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정희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송변전시설에는 5건, 배전선로에는 3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 의원은 “배전선로의 화재는 대부분 주변건물 화재나 공사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배전선로 설치시에 인근건물과의 이격 거리 확보 등의 안전관리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54kV와 345kV에서 발생한 화재는 선하지 화재 등의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송전망 과부하에 의해 발생되었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계통운영시스템(EMS)에서 송전망에 대한 상태추정과 상정사고 분석을 통해 발전기 출력 지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