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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수도권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

김동욱 기자I 2011.10.07 15:49:36

매매.. 서울 0.03%↓·신도시 0.02%↓·수도권 0.03%↓
전세.. 서울 0.05%↑·신도시 0.03%↑·수도권 0.0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값이 주간 일제히 하락했다. 대외 경기가 급속히 불안해 지면서 매수세가 더욱 가라앉은 분위기다. 

반면 수도권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오름세다. 서울 전셋값은 19주 연속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3%)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주간 0.02% 하락, 8주 연속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5%) ▲신도시(0.03%) ▲수도권(0.05%) 모두 올랐다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 `지속`

서울은 대외 경기 불안으로 직격탄을 맞은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지역별로 ▲송파(-0.11%) ▲양천(-0.10%) ▲강동(-0.08%) ▲강남(-0.05%) ▲중랑(-0.02%) ▲노원(-0.02%)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이달 들어 거래가 크게 줄면서 10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가락시영 역시 거래부진으로 10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동은 개포주공 하락 영향으로 둔촌주공 1~3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6%) ▲분당(-0.02%) 등이 하락했고, 중동, 평촌,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4주 만에 하락했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대우, 현대, 청구 등 중소형 아파트가 250만~85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김포(-0.06%) ▲파주(-0.04%) ▲고양(-0.04%) ▲과천(-0.03%) ▲군포(-0.03%) ▲성남(-0.03%) 등이 하락했다. 수도권 역시 거래 부진으로 고양, 과천, 파주 등 일부 지역에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자료=부동산114

◇ 가을 시즌 `일단락`..상승세 둔화

서울 전시세장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재건축 이주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0.135) ▲강북(0.10%) ▲강남(0.08%) ▲영등포(0.08%) ▲광진(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명일동 고덕현대, 한양 등 중대형 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 개포동 주공 1,3단지 등도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7%) ▲분당(0.04%) ▲일산(0.03%)이 소폭 올랐고, 평촌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10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정자동 느티공무원 4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나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용인(0.09%) ▲수원(0.08%) ▲김포(0.07%) ▲파주(0.06%) ▲군포(0.06%) ▲광명(0.06%) 등이 상승했다.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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