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수도권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오름세다. 서울 전셋값은 19주 연속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3%)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주간 0.02% 하락, 8주 연속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5%) ▲신도시(0.03%) ▲수도권(0.05%) 모두 올랐다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 `지속`
서울은 대외 경기 불안으로 직격탄을 맞은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지역별로 ▲송파(-0.11%) ▲양천(-0.10%) ▲강동(-0.08%) ▲강남(-0.05%) ▲중랑(-0.02%) ▲노원(-0.02%)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이달 들어 거래가 크게 줄면서 10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가락시영 역시 거래부진으로 10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동은 개포주공 하락 영향으로 둔촌주공 1~3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6%) ▲분당(-0.02%) 등이 하락했고, 중동, 평촌,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4주 만에 하락했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대우, 현대, 청구 등 중소형 아파트가 250만~85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김포(-0.06%) ▲파주(-0.04%) ▲고양(-0.04%) ▲과천(-0.03%) ▲군포(-0.03%) ▲성남(-0.03%) 등이 하락했다. 수도권 역시 거래 부진으로 고양, 과천, 파주 등 일부 지역에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 가을 시즌 `일단락`..상승세 둔화
서울 전시세장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재건축 이주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0.135) ▲강북(0.10%) ▲강남(0.08%) ▲영등포(0.08%) ▲광진(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명일동 고덕현대, 한양 등 중대형 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 개포동 주공 1,3단지 등도 25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7%) ▲분당(0.04%) ▲일산(0.03%)이 소폭 올랐고, 평촌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10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정자동 느티공무원 4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나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용인(0.09%) ▲수원(0.08%) ▲김포(0.07%) ▲파주(0.06%) ▲군포(0.06%) ▲광명(0.06%)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