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내 지가 상승률을 보면 서울 서초와 강남 등 시범사업지구의 경우 평균 16.8% 올랐다.
2차 지구는 12.0% ▲3차 지구 12.7% ▲4차 지구 13.3%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3% 상승에 그쳤던 위례신도시의 경우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25.3%나 급등했다.
개별 필지에 따라 보금자리 주변 지역 지가도 많이 올라 보유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서울 양재동 288-1번지(305㎡)는 공시지가가 9.9% 올라 보유세는 12.1% 증가한 735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
위례신도시 인근인 서울 장지동 357-6번지(739㎡)도 공시지가가 9.4% 오르면서 보유세는 10.5% 늘어난 233만원을 내게 됐다. 보유세는 재산세 누진세율에 따라 공시지가 증가율보다 통상 많아진다.
이신규 세무사는 "개별 필지 특성에 따라 다르므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양재동과 장지동 사례는 보금자리 사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서는 분당구가 3.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 송파구는 1.37% 올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인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은 각각 3.06%, 3.77%씩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행정도시 인근 지역인 충북 청원군과 충남 천안 등 지역의 상승률은 평균 2.36%를 보였다. 대전 과학벨트 지역인 유성구와 대덕구도 각각 2.44%, 3.94%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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