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4일 "하이닉스(000660)가 효성(004800)으로 피인수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수 후보군이 상대적으로 적어 주인찾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설비투자의 규모와 시기가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대주주의 존재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다만 자금력과 운영능력을 보유한 업체가 인수 후보가 되어야 이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성은 순차입금이 2조원에 달하고 인수 자금 뿐 아니라 인수 후에도 안정적인 자금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또 반도체 사업의 경험이 없어 변동성이 심한 반도체 업종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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