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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국과 이란 협상 불발은 재차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계열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31일(현지시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양측이 협상안 문안을 주고받고 있으며, 이란 역시 자체 수정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정안을 내놨다고 이란이 이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란의 기준은 해당 문안이 이란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해각서(MOU)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이란에 되돌려보내며 추가 조건을 요구했다. 초안에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고, 연장된 휴전 기간에 이란 비핵화 관련 합의를 도출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나 조건을 더 강화한 것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면서 이날 환율은 150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양측이 휴전 연장 수정안을 교환했으나 협상 진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휴전 연장 낙관론도 후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3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상관관계가 높아진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키울 경우 환율도 1510원 탈환을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종전 협상 불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달을 넘길 경우 국제유가의 추가 급등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해협 봉쇄가 6월을 넘어 장기화된다면 주요국 원유 재고 수준이 위험 단계까지 줄며 국제유가가 추가 급등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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